[TGS 2009] 일본출장 후기(2) This Is Game(TIG)

떠먹는 요구르트인데 이름이 무려 '우주를 여행하는 요구르트'
 ...우주 스케일을 기대하고 먹었지만... 아 그냥 뭐 평범했습니다.. 쳇..


[1] 나마비루

누구 말마따라 일본은 참으로 맥주가 맛있는 나라였고, 또 맥주가 무지 맛있는 나라였고, 정말정말 맥주가 너무나 맛있는 나라였다. (…) 진짜 물보다 맥주(정확하게 말하자면 생맥주 = 나마비루)를 더 마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원조(?) 맥주의 나라 독일하고 비교하자면 뭐랄까... 그 동네는 수도꼭지를 틀면 맥주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일 정도로 맥주 자체가 일상이라는 느낌이고. 일본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하나하나가 맛있다라는 느낌일까?

TIG 기자들이 뽑은 나마비루 Best 3. 삿포로 생맥주

Best 2. 아사히 생맥주.

그리고 대망의 Best 1. 선토리(산토리) 프리미엄!
진짜 생맥주 거품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이 맥주를 통해 처음 알았다.

보라, 이 위엄을!


[2] 아키바

예전에 왔을 때도 얼핏 느낀 거지만, 뭐랄까... 이 동네도 확실히 (우리나라 어디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자본주의 논리에 따른 거대업체의 독점화&하향세가 점점 진행되는 듯 하다.

실제로 요도바시 카메라 같은 대형업체 쪽하고 길거리에 보이는 일반적인 영세(?)가게들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이었다. 그나마 영세 업체쪽을 보면 예전에 왔을 때와 비교해봐도 확실히 특정 분야의 마니악한(-_-) 상품들 비중이 꽤나 많이 늘어났다.

물론 고작 하루 보고 느낀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잘못 짚은 것일 수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진짜 이번 출장에서 아키바는 살 물건이 없었다. 환율 탓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꼭 환율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아키바 어디를 가든 들리는건 <케이온> 아니면 <하루히> 음악.. 그걸 알아 듣는 나도 참...

<몬헌> 휴대용 식량이랍니다. 
안 샀습니다(...)

아키바 일일 애인대행(?) 전단지. 3년전이나 지금이나 이런 전단지가 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인데(...)

자쿠 피라미드. 귀여워서 한 컷

당췌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1)
당췌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2)

요도바시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전시된 빈 껍데기를 카운터로 가져가면 실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판매한다. 그런데 그 안내문은 <드림클럽> 패키지 쪽에만 잔뜩 붙어 있더라는...


<마그나카르타2>는 여전히 Xbox 타이틀 중에서는 제법 많이 전시 되어있는 게임 중 하나.

욘사마와 함께 배우는 한국어DS (...)


TGS 기간 동안 머물었던 시나가와의 모 비지니스호텔. 진짜 일본 비지니스 호텔은 일단 공간 넓이부터 저질이다. 저 테이블을 중심으로 3명이 책상, 창가, 침대에 각각 자리잡고 작업했다.

JR야마노테선(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TGS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로 가는 '케이요선' 으로 갈아 타려면 거의 1킬로에 가까운 환승통로를 지나야 한다. 진짜 징하게 길다.

행사장에 늦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행사기간 내내 아침밥은 중간중간 '오니기리'(우리로 치면 삼각김밥) 등으로 떼워야 했다. 가게 아줌마한테 맛있는 오니기리 골라 달라고 하니까 엄청나게 당황해 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한 번은 도시락 사서 전철 오기 전에 플랫폼에서 다 먹기도 했다는... (단체로_없어_보이는_어글리_코리안.jpg)

오다이바로 가는 모노레일(유리카모네). 일부러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일단 시점(?)부터 완전 <전차로 Go> 리얼 플레이 하는 느낌이 든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오다이바의 '세가 조이 폴리스'. 실내 테마파크인데 다녀온 소감을 한 마디로 축약하면 "두 번 올 필요는 없겠구나" ......진심 차라리 롯데월드가 낫다.

이것은 전설의 '키보드 타이핑'으로 즐기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아케이드 기기에 키보드 달려 있는거 보고 뿜었다.

신종플루 때문에 일본 마츠리(축제) 다 취소되고 난리났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딴거 관계 없이 잘만 열리더구만 뭘...

이번 출장에서 먹은 음식 중 나마비루 빼고 베스트를 하나만 꼽자면 바로 여기. 시나가와 호텔 근처에 있었던 정통 일본식 라면집인데, 진짜 '한국식 어설픈 일본 라면' 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가장 인기가 많다는 '파 라면'. 겉 보기에는 살짝 라면스럽지 않지만, 담백하고 진한 국물에 굉장히 맛있다.



국물까지 다 먹으면 이런 센스가.

TGS 첫날 저녁 열린 MS의 프레스 행사에서 (이번이 일본 첫 출장이었던) 한낮 = 후배기자와 한 컷. 옷에다 덕지덕지 붙인 프레스 완장(스티커)은 귀국하고 DSLR을 빌려준 선배 님께 상납했다(...)


~응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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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즈미 미라이 2009/10/11 22:25 # 답글

    그러고 보니 본토에서 생맥주를 마셔본 적이 없네요.
    다음에 가면 꼭... 근데 여기서도 혼자 생맥주 마시러 간 적이 없는데;


    OST까지 다 알아듣고 제목까지 읊으면 진짜 괴물[...]이지만... 정말 OST 음악도 틀까요;


    우와아... 저 파들!!
    =ㅁ=
  • 깨쓰통 2009/10/12 23:38 #

    짧은 식견으로는 적어도 케이온은 OST는 물론이고, 캐릭터 싱글까지 다 들리더군요 -_-
  • 제드 2009/10/11 23:04 # 답글

    어글리코리안이 아니라 헝그리코리안인듯.. =3
  • 깨쓰통 2009/10/12 23:38 #

    어글리 헝그리코리안이었습니다. _-_;
  • 끼석사마 2009/10/12 03:38 # 삭제 답글

    안냐세요 간만이네염 -ㅂ-; 근데 마지막 사진 어째 깨 기자님이 후배처럼 보이는 이유는...?
  • 깨쓰통 2009/10/12 23:38 #

    살아 계시나염.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 그런데 한낮 사마 몰라염? 그래도 다 같이 제우출신인데
  • 폐묘 2009/10/12 19:59 # 답글

    역시 절대동안 깨기자님-ㅁ-..ㅋㅋㅋ
    아 일본 한번쯤은 가보고싶은데. ㅠㅠ
  • 깨쓰통 2009/10/13 00:13 #

    슬슬 노안 소리를 듣고 싶음. 아니, 적어도 어려보인다는 소리는 그만 듣고 싶음. ㅠㅠ 그리고 일본은 돈들고 가면 되염
  • 끼석사마 2009/10/13 01:18 # 삭제 답글

    모를리가 있나염 ㅎㅎ 그저 사진상으로만 보면 선후배 역전현상이 보여 농담 한 마디 한 거실뿐
    ->옆의 동생에게 보여줬더니 "운동선수 출신 선배에게 맥주를 뜯기는 대학 신입생"이라는 감상평이 -3-

  • 폐묘 2009/10/13 10:18 #

    끼석님 저 넷파워 카페에 있던 luos임. 기억 하시나요 ㅋㅋ
  • 케인 2009/10/14 10:35 # 답글

    안녕하세요. 피시파워진사랑모임의 주인과 운영자를 겸했던 정신적 지주 케인입니다(고급정보)
  • BeN_M 2009/10/14 18:38 # 답글

    밥도 나오는 겁니까.
    (아니 일본이니까 추가주문이겠구나)

    밥 말아드신 소감은?
  • 깨쓰통 2009/10/15 00:33 #

    넵 밥은 당근 추가주문이구요... 말아먹은 소감은... 김많이 넣어서 말아먹으니 꼭 라면죽(?)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맥주하고 굉장히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 하치미츠 2009/10/14 20:01 # 삭제 답글

    헉... 피부 말끔해지신거 같으신데요!!!
  • 깨쓰통 2009/10/15 00:32 #

    컨디션 따라 다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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